충분한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1차적(특발성) 소양증인 경우와 치핵, 치열, 치루, 콘딜로마, 췌피와 같은 항문 질환, 습진 등 피부질환, 간담도나 신장 질환, 당뇨나 갑상선 기능이상 등 전신적 질환, 요충 감염과 같은 기생충성 질환 등으로 인해 2차적(속발성) 소양증의 경우가 있습니다.

치핵, 치루, 치열 등 동반된 질환이 있으면 먼저 치료하여야 하고, 항문 위생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.

항문주변을 물로 자주 씻고 잘 말려서 습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. 특히 변을 본 후엔 반드시 물로 씻고 휴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가려운 경우에도 손으로 절대로 긁지 않아야 합니다. 휴지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긁게 되면 피부 각질이 손상되어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 등의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.

부신피질호르몬제 (1% 히드로코티손) 연고를 사용하여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중단 시 재발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장기간 사용을 금합니다. 연고로 인하여 축축해질 수 있으므로 항문 위생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.